가인2 가인과 아벨 그리고 유대인 소실점은 선과 선이 만나는 점이다. 소실점을 통해 우리는 공간의 입체감을 파악한다. 그 점이 기준이 되어 모든 사물의 형태를 파악하게 해 준다. 성경도 마찬가지다. 구약과 신약 안에 존재하는 풍부한 스토리와 인물들, 역사, 담론 등이 큰 건축물을 이루고 있는데, 그 건축물을 이루는 선을 모아보면 하나의 공통점에서 만난다. 곧 예수다. 가인과 아벨을 어떻게 볼 것인가. 창세기 4장에는 인류의 첫 번째 살인 사건이 나온다. 가인이 아벨을 쳐죽였다. 성경에는 아벨은 양을 치는 자로, 가인은 농사하는 자로 나온다. 각자 제물을 드렸지만 여호와께서 가인의 제물은 열납지 않으시고, 아벨의 제물만 열납 하신다. 분함을 이기지 못한 가인은 아벨을 죽인다. 그리고 하시는 여호와의 말씀은 다음과 같다. 네 아우의 핏소리가.. 2023. 2. 4. [성경으로 말하다 19] 가인과 아벨에 관하여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다. 뭐에 그렇게 마음을 빼앗기고 살았는지, 원래 계획하고 있던 이 일. 곧 '성경에 관하여 가장 쉬운 언어로써 이야기해보자'라는 모토에서 시작한 이 연재들을 차일피일 미루었던 것이다. 그동안 열심히 성경을 읽은 것도 아니나 요 며칠 전 나는 말라기서를 다 읽고 다시 창세기로 가게 되었다. 그러면서 창세기 초반에 나오는 사건에 대하여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생겼다. 가인과 아벨 우리는 이 두 사람 사이에 일어난 사건에 대해 과연 어디까지 생각하고 있었는지 스스로에게 반문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 두 사람 사이에 일어난 일이 곧, 인류 최초의 '살인' 사건이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라. 이 세상에 죄가 들어온 것은 바울 사도가 로마서에서 쓴 바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2020. 7.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