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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데우스2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총 페이지가 593장에 달하는 책 사이즈에 '이 책을 언제 다 읽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예상보다 빨리 읽을 수 있었다.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는 우리에게 어려운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 역사 속의 익숙한 소재들로 책들을 채워나갔기 때문에 부담 없이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었고, 그만의 독특한 시각 덕분에 역사를 새롭게 보는 재미도 이 책을 읽으며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이 책은 기독교나 이슬람 등 신의 존재를 믿는 누구라도 불편할 수밖에 없는 책이다. 유발 하라리는 호모 종의 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 등 다른 종류의 생명체를 없애고 이 지구상에 퍼진 인류가 되었다고 보는데, 그것이 바로 인지혁명으로 가능했다고 주장한다. 성경에서 말하는 아담과 하와가 인류의 첫 조상이라고 믿는 기독교인들 입장에선 진화론의 .. 2019. 4. 24.
유발 하라리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유발 하라리를 소개하는 여러 매체를 보면서 그와 그의 책에 흥미를 가지던 차, 서점에서 그의 최신 책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을 보고 구매를 할까 말까를 잠시 고민했다. 그의 역작이라 불리는 '사피엔스'와 '호모데우스'를 먼저 읽어야 이 책이 더 재밌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이다. 영화 '미션임파서블'이 그토록 유명해도 앞에 이어지는 미션임파서블 영화들을 못 봤기 때문에 생기는 고민. '먼저 앞선 영화를 봐야 이번 개봉작을 더 재밌게 보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이 책을 살 때도 들었던 것이다. 남들이 다 웃는 장면에서 나만 멀뚱멀뚱 있는 상황은 그리 유쾌하진 않으니까. '사피엔스'와 '호모데우스'가 워낙 유명한 책이라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도 그 두 앞선 책의 후속작처럼 여겨졌고, 구매하.. 2018.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