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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시티2

이스라엘 여행 중 쓴 일기 일기를 손에서 놓아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고등학교 3학년 때도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자정이 돼 집에 온 나는 쏟아지는 잠을 이겨내며 일기를 썼다. 군대에서도 그랬다. 여유가 생기기만 하면 손바닥 만한 수첩을 꺼냈다. 그 순간의 감정과 떠오르는 생각들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쌓여가는 일기는 나만의 역사가 되어 갔다. 이스라엘 여행에서도 나는 나의 의도와 상관없이 일어나고 스쳐가는 생각들을 붙잡아 놓으려 펜을 들었다. 언제나 그랬듯이 말이다. 2017. 2. 24. 금. 08.37. 텔아비브 올드 욥바. 베드로가 광주리 환상을 본 장소. 텔아비브 해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 곳. 어릴 적부터 꿈에나 볼 수 있어 동경의 장소였던 텔아비브. 나는 첫날 늦은 밤 이곳에 도착했고, 떠날 때도 이곳을 방문했다.. 2017. 11. 10.
예루살렘 올드시티를 찍다 예루살렘 올드시티를 둘러보며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가 공존하는 성지. 예루살렘.수많은 증축과 파괴, 재건이 이뤄진 그 옛성.2천년 전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갔고, 그 어느 곳에선 베드로가 날이 추운 탓에 횃불에 추위를 피했던 곳.그리고 예수를 세 번 부인하고 예루살렘 어느 골목에서 서글피.. 울었을 그 성.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고다윗이 성전을 짓게 간곡히 신께 부탁했던 그 예루살렘. 너무나 아름다운 도시. 예루살렘을 천천히 걸으며나는 수많은 예루살렘 얼굴을 찍었다. 예루살렘 올드시티 안에 있다는 것은 설레고 긴장된 것이었다. 역사적 지식, 장황한 설명보단사진을 통해할 수 있으면 예루살렘의 꾸미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 아름다운 성을. 다윗성에 앉아 쉬고 있는 새 한마리 예루살렘 유대구역에 들.. 2017.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