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1 도올 김용옥의 동경대전과 김지하 시인 도올 김용옥 선생의 '동경대전'에 시인 김지하에 대한 평이 나와 반가움과 놀라움을 느낀다. 도올은 김지하 시인에 대해 이렇게 적었다. 우리나라에서 동학을 실천적인 가치로서 민중들의 심성에 배양시킨 최초의 사상가는 시인 김지하였다. 김지하는 동경대전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있었고, 특히 해월 최시형의 실천적 생애와 사상에 관한 매우 적확하고도 심오한 통찰이 있었다. 그는 '생명사상'이라고 하는 자신의 사상적 틀 속에서 동학을 바라보았고, 그러한 동학의 이해방식은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1970·80년대 반군사독재투쟁의 사상적 토양이 되었다. 동학대전 p.16 6~7년 전 나는 3대 일간지 중 한 곳에서 인턴기자를 했다. 그곳의 한 부장이 김지하 시인을 인터뷰하러 주말을 이용해 원주로 갔고 나도 동행했다. '토지.. 2021. 4.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