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1 마동석의 '성난황소'에 성난다 마동석은 자신을 잘 아는 배우다. 그런 점에서 영화 '성난황소'는 누가 봐도 마동석만이 소화할 수 있는 영화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고 왜 이런 생각이 드는 걸까. '누구나 한계는 있구나.' 성난황소의 강동철 범죄도시의 마석도. 두 사진을 그냥 보면 구분이 잘 안 간다. 둘 다 성난황소 같고 범죄도시 같다. 이 영화를 보고 난 뒤의 감상평은 '한계'다. 차돌 같은 주먹, 속시원하게 악당을 물리치는 모습. 이것으로 관객의 속 시원함을 유도하려고 했다면 그것은 잘못된 선택이다. 그런 역할은 영화 '범죄도시'까지 먹혔다. 관객을 쉽게 보면 안 된다. 어설프게 따라하다 싶으면 귀신 같이 눈치챈다. 일단 마동석의 캐릭터를 '범죄도시'에서 그대로 따온 것이 너무 눈에 보였다. 치명적인 실수다. 이 영화에는 '범죄도.. 2018. 12.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