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시끄러운고독1 체코 프라하와 보후밀 흐라발 한 나라를 어떻게 해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을까.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나처럼 일주일도 안 되는 시간에만 머물다 갈 사람이라면, 몇 가지 좋은 방법은 있다. 첫 째 유튜브에 나온 '걸어서 세상 속으로'를 이용하기. 둘째 개인 유튜버들의 여행 영상 보기. 셋째 위키백과 읽기. 넷째 소설과 소설가를 파악하기 이 네 가지만 잘 조화되어도 한 나라를 이해하기는 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체코를 대표하는 소설가로 인정받는 보후밀 흐라발의 '너무 시끄러운 고독'을 읽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에겐 밀란 쿤데라가 체코 소설가로 먼저 떠오르겠지만, 밀란 쿤데라 조차도 체코의 소설가로 보흐밀 흐라발을 말하고 있다. 어찌됐든, 이 소설에서 언급되는 체코인들의 성향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십오 대에 걸쳐 사.. 2022. 10.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