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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2

히틀러 나치 문양 '하켄크로이츠'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쓰여진 소설 '통과비자'는 망명 문학을 대표하는 안나 제거스 Anna seghers 가 썼다. 안나 제거스는 정통 유대 가정에서 자라난 유대 여성이다. 통과비자는 읽으면 읽을수록 깊이가 느껴지는 소설이다. 안나 제거스 본인도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치하에서 생명의 위협을 당해 살기 위해 프랑스로 탈출하여 기나긴 망명 생활을 한다. 이 작품은 그녀가 겪은 전쟁의 시간을 배경으로 해 탄생됐다. 소설 속에는 나치 문양에 대해 초반부터 자주 언급된다. 하켄크로이츠 깃발이 정말로 (프랑스 파리) 시청 위에서 펄럭이고 있었다. 그들은 정말로 노트르담 성당 앞에서 '호엔프리트베르크 행진곡'을 연주하고 있었다. 나는 놀라고 또 놀랐다. 빠리 시내를 가로질러 곳곳을 정신없이 돌아다녔다. 천지가.. 2023. 2. 5.
갱스터 스쿼드 Gangster Squad 인종주의 영화 '갱스터 스쿼드 Gangster Squad'는 굉장히 흥미로운 영화다. 거물급 배우들의 연기와 영화 소재가 너무 재밌었다. 그런데도 마지막까지 씁쓸한 기분을 떨치지 못한 채 봐야했다. 이유는 이 영화에서 나온 한 장면, 한 대사 때문이었다. 바로 영화 속 악역 갱스터 미키 코헨을 유대인으로 설정하고 나온 대사다. 다시 말해 인종주의적 차별에 대해 무의식 간에 보는 사람에게 영향을 줄 것이 분명해 보이는 영화가 바로 이 영화다. 누군가는 그런 것까지 신경 쓸 필요 있냐며 반감을 내놓을 수 있다. 충분히 공감한다. 하지만 그 내막에 인종주의와 민족에 대한 차별, 유대인에 대한 분별없는 반감이 깔려 있는 것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내놓은 의견이라면 나는 그 의견에 반대한다. 이런 말이 나올 수도 있다. .. 2018.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