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고통1 수전 손택 ‘타인의 고통’- 감각없는 자들 타인의 고통- 수전 손택방 안에서 이뤄지는 사색. '감각 없는 자'에 대한 철학이다. 수전 손택의 '타인의 고통'은 이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다. '느낄 수 없는, 느낄 일 없는' 타인의 고통. 다른 사람들의 고통에 대한 연민의 감정이 거리두기를 통한 '불구경'이 된다. 참혹한 상황에 부닥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하에서 감각없는 자들이 탄생한다. 전쟁의 참상을 담은 영화를 보자. 영화로 연출된 장면들. 내 취미의 일부분이 된 영화 감상에서 우리는 연민을 느끼지 않는다. 본능에 의한 오만한 감정이 있을 뿐이다. '즐겁다, 잘 봤다'라는 기분이다. 사실에 바탕을 둔 영화도 우리는 감각을 잃어버린 채 내 돈을 내며 '감상'한다. 남의 고통을 통해 어떠한 아픔도 느끼지 않는다. 즐길 뿐이다. '감각없는 자'.. 2015. 9.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