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1 옛 정취 사라진 한옥마을 익선동 오랜만에 익선동을 찾았다. 근처 갈 일이 있어 간 곳이었는데 한 2년 만일 것이다. 아, 그런데 이렇게 변해버릴 줄이야. 이 동네를 천천히 걷는 내내 기억속의 익선동과 현재의 익선동이 너무 달라 혼란스럽고 생각이 복잡했다. 지금 익선동은 옛 정취를 완전히 잃어버렸다. 자본은 거센 물결처럼 모든 걸 휩쓸고 바꾸었다. 거주민들이 살던 한옥은 관광객들을 불러모으는 식당으로 바뀌었다. 그나마 남은 슈퍼마켓 하나가 덩그런히 남아 있었는데, 유독 그곳에만 손님이 없었다. 사라질 대상 1호일 것이다. 익선동을 잘 모르는 사람도 많다. 익선동은 종로3가역 6번, 4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그 입구로 들어갈 수 있는 작은 한옥마을이다. 2년 전 만해도 서울 시내에서 유일하게 조선 후기 시대의 모습을 그나마 간직하고 있는 .. 2019. 2.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