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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군전쟁2

십자군 전쟁과 유대인 대학살 12세기에 발생한 십자군 전쟁을 말할 때 많은 역사학자들은 '실패한 전쟁' '명예롭지 못한 전쟁'이라 말한다. 하지만 그것은 한 면만 보고 다른 면은 보지 못한 정의다. 나는 십자군 전쟁에 대해 알면 알아볼수록 끔찍한 유대인의 학살을 찾을 수 있다. 그 전쟁은 실패한 전쟁이 아니었다. 분명 성공한 전쟁이었다. 다시 말해 유대인에 대한 증오를 역사 속에, 만천하에 드러낸 전쟁이던 것이다. 살인의 정당성을 유럽인들이 획득한 전쟁이었다는 말이다. 몰상식한 인간들이 목소리를 내고 그들이 통치하는 세상이 허용되는 역사를 십자군 전쟁이 만들어낸 것이다. 다시 말해 악의 승리를 보여준 전쟁이었다. 그 십자군 전쟁은 먼 미래, 2차 세계대전에서 결국 유대인 600여만 명 대학살을 만들어낸 전초전이었다. 즉 '유대인 대.. 2020. 2. 14.
다시 보는 킹덤 오브 헤븐 Kingdom Of Heaven 리를리 스콧 감독의 명작 '킹덤 오브 헤븐'을 다시 봤다. 불현듯 떠오른 기억들의 출처를 찾고자 본 영화였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생각의 출처에 대한 강한 의문. 생각이라는 것조차 내가 임의로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한다. 생각의 양을 측정할 수 있다면 그 절반의 것들은 나의 의지와 아무런 상관는 생각들이 나를 채우고 있을 것이다. 밤마다 떠오르는 그 생각들의 출처가 어디일까. 분명 지나간 시간들의 부산물일 것이다. 돌아보면 내가 원하든 원치 않든 생각들의 생성에 나는 크게 관여할 수 없고 오직 떠오르는 생각들에 의해 쉬 잠식되는 경우가 훨씬 많았을 것이다. 그 생각들이 나를 괴롭히는 경우도 흔하다. 생각의 흐름에 빠지다보면 생각은 변질되고 그것은 잡념이 된다.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요소가 될 수 있.. 2018.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