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1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후기 한 9년 만일 것이다.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다시 봐야겠다 여러번 생각한 끝에 9년이 지나버렸다. 기대도 있었다. 그렇게 미룬 만큼 세월도 흘렀고, 나도 많은 일을 겪었으니 보고자한 영화에서 오는 기분은 또 다르겠지. 그때 나는 24살이었다. 이 영화를 보고 알 수 없는 강한 인상을 받았고, 인생이란 생각만큼 쉽지 않겠구나 혹은 그 인생이란 것이 내가 원하는 대로 돌아가 줄 아름다운 회전목마는 결코 아니겠구나를 생각했던 것 같다. 여하튼 안 되는 건 안 되는 것이다. 그 인생이란 것도 처음부터 내가 원해서 시작한 것이 아니니 날 때부터 꼬여먹은 것이었다. 그러니 태어난 아기는 첫 만남부터 그렇게 울부짖는 것이겠지. 안 되는 것을, 이미 지나가버린 것을 고집스럽게 어떻게든 해보려는 것. 좋다.. 2018. 8.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