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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이야기

한국 저출산 원인은 '무한경쟁'

by 하 루 살 이 2023.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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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some time now, South Korea has been a striking case study in the depopulation problem that hangs over the developed world. 

New York Times OPINION : ROSS DOUTHAT

한동안 한국은 선진국가들에서 보이는 인구 감소 문제에서 눈에 띄는 연구 케이스가 되고 있다. 

뉴욕타임즈 오피니언 로스 다이서트

 

출처 : 뉴욕타임즈 홈페이지 캡처 / https://www.nytimes.com/2023/12/02/opinion/south-korea-birth-dearth.html

 

2023년 12월 2일 위와 같은 첫 문장으로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거론한 칼럼이 뉴욕타임즈에 실렸다. 제목하여 '한국은 소멸할까 Is South Korea Disappearing?'이다. 제목은 현실의 문제가 심각한 것과 마찬가지로 매우 자극적이다. 

 

이 칼럼에서는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시밎어 14세기 유럽에서 창궐했던 흑사병 사태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의 인구 감소 문제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누적 출생아는 총 17만7000명이다. 이는 1981년 관련 통계 작성이 이뤄진 이후 가장 적은 숫자라고 한다. 1981년 같은 기간의 출생아 수가 65만7000명인 것을 감안하면 얼마나 줄었는지를 알 수 있다. 

 

올 3분기 합계출산율은 0.70명이다. 이는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한다. 작년보다 0.10명 감소했다. 

 

 

It’s worth unpacking what that means.

 

 

 

뉴욕타임즈의 칼럼니스트는 이에 대해 분석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했다. 

 

OECD 38개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이 0%대인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이런 한국이 선진국 반열에 오른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경제력의 향후 추이를 분석하는데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이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 일본이라는 강대국에 둘러싸여 있으면서 북한이라는 확실한 리스크를 안고 있는 한국이 초저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라 안보 분석에 있어서도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https://www.yna.co.kr/view/AKR20231208010500002?input=1195m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홈페이지 캡처 / https://www.yna.co.kr/view/AKR20231207172200530?input=1195m

 

 

 

위 기사의 제목에도 나왔듯이 결혼한 남녀가 아이를 가지지 않는 이유는 '무한경쟁'으로 설명된다. 이는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와도 연결된다. 아이를 낳는 것은 분명 우리의 인생을 가치있게 만들어준다. 하지만 갈수록 현실은 쉽지 않게 된다. 아이를 키우면서 마주치게 될 한국의 교육 문제는 정말 심각하다. 초등학생들까지 2~3개의 학원을 다니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에서 30~40대의 부모들이 느끼는 경제적 압박감은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아이들의 경쟁 구조가 늙을 때까지 일하지 않을 수 없는 부모의 생계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아이 낳지 않고 우리 둘이 행복하게 살자"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고, 더 나아가서는 "결혼하지 말고 혼자서 행복하게 살자"라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얼마나 많은 이유들로 많은 연구와 기사들에서 설명되고 있는지 모른다. 저출산을 해결하지 못하는 한국.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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