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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9년 만일 것이다.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다시 봐야겠다 여러번 생각한 끝에 9년이 지나버렸다.
기대도 있었다. 그렇게 미룬 만큼 세월도 흘렀고, 나도 많은 일을 겪었으니 보고자한 영화에서 오는 기분은 또 다르겠지.
이 영화를 보고 알 수 없는 강한 인상을 받았고, 인생이란 생각만큼 쉽지 않겠구나 혹은 그 인생이란 것이 내가 원하는 대로 돌아가 줄 아름다운 회전목마는 결코 아니겠구나를 생각했던 것 같다.
여하튼 안 되는 건 안 되는 것이다. 그 인생이란 것도 처음부터 내가 원해서 시작한 것이 아니니 날 때부터 꼬여먹은 것이었다. 그러니 태어난 아기는 첫 만남부터 그렇게 울부짖는 것이겠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정해진 규칙과 룰이 없는 사회에서 살 만큼 살고 느끼는 것이란 것도 이렇게 별거 없었다. 그래서 그런가? 고작 이정도이다.
그리고 사라져간 사람들에 대한 쥐꼬리만도 없던 이해의 시작. 남들도 나에게 그럴 것이고 그것은 죽어서나 가능한 일이니 이 얼마나 무자비한가. 그저 웃고 말지.
이런 것을 아는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 그들의 이 깊은 심정을 알아줄 나라라는 건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고, 존재하지도 않을 것이며, 존재한들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분명하고 획실하다. 세금에 미친 것이 바로 나라라는 것이니까.
누가 우리 부모의 피와 땀으로 이룬 인생 말년의 결실을 사돈이 털어 먹을 것이라고 상상이나 했겠나. 거기까지라면 웃고 넘어가려 했는데 일을 저지른 사람의 되려 피눈물 흘리는 자들을 향한 비웃음이라니.. 나는 광화문에서 피자를 시켜먹은 덩치 좋은 인간들을 언젠가 발라먹을 준비를 하고 있다. 분노를 거기에라도 쏟아야 살 것 같은 빌어먹을 인생이 시작되었다. 확실한 건 이 모두 인간이길 포기한 자들이다.
결국 세월이 많이 지나 분노에 찼던 시간이 나를 지치게 할라칠 때쯤 다시 이 영화를 볼 기회가 올지 모르나... 그때쯤이면 피해를 준 이들도 그에 응당한 대가를 받을 것이고 더 중요한 건 그 대가에 대해 피해자들은 여진히 전혀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100%고, 그래도 그들은 절대 반성하지 않을 인간이라는 것.
이 영화는 그것을 말하고 있는 것 같다.
훌륭한 영화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기대도 있었다. 그렇게 미룬 만큼 세월도 흘렀고, 나도 많은 일을 겪었으니 보고자한 영화에서 오는 기분은 또 다르겠지.
이 영화를 보고 알 수 없는 강한 인상을 받았고, 인생이란 생각만큼 쉽지 않겠구나 혹은 그 인생이란 것이 내가 원하는 대로 돌아가 줄 아름다운 회전목마는 결코 아니겠구나를 생각했던 것 같다.
여하튼 안 되는 건 안 되는 것이다. 그 인생이란 것도 처음부터 내가 원해서 시작한 것이 아니니 날 때부터 꼬여먹은 것이었다. 그러니 태어난 아기는 첫 만남부터 그렇게 울부짖는 것이겠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정해진 규칙과 룰이 없는 사회에서 살 만큼 살고 느끼는 것이란 것도 이렇게 별거 없었다. 그래서 그런가? 고작 이정도이다.
그리고 사라져간 사람들에 대한 쥐꼬리만도 없던 이해의 시작. 남들도 나에게 그럴 것이고 그것은 죽어서나 가능한 일이니 이 얼마나 무자비한가. 그저 웃고 말지.
이런 것을 아는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 그들의 이 깊은 심정을 알아줄 나라라는 건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고, 존재하지도 않을 것이며, 존재한들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분명하고 획실하다. 세금에 미친 것이 바로 나라라는 것이니까.
누가 우리 부모의 피와 땀으로 이룬 인생 말년의 결실을 사돈이 털어 먹을 것이라고 상상이나 했겠나. 거기까지라면 웃고 넘어가려 했는데 일을 저지른 사람의 되려 피눈물 흘리는 자들을 향한 비웃음이라니.. 나는 광화문에서 피자를 시켜먹은 덩치 좋은 인간들을 언젠가 발라먹을 준비를 하고 있다. 분노를 거기에라도 쏟아야 살 것 같은 빌어먹을 인생이 시작되었다. 확실한 건 이 모두 인간이길 포기한 자들이다.
결국 세월이 많이 지나 분노에 찼던 시간이 나를 지치게 할라칠 때쯤 다시 이 영화를 볼 기회가 올지 모르나... 그때쯤이면 피해를 준 이들도 그에 응당한 대가를 받을 것이고 더 중요한 건 그 대가에 대해 피해자들은 여진히 전혀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100%고, 그래도 그들은 절대 반성하지 않을 인간이라는 것.
이 영화는 그것을 말하고 있는 것 같다.
훌륭한 영화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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