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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오감으로 느끼며 '생각 버리기 연습'

by 하 루 살 이 2018.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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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불행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나치게 무언가를 생각하기 때문 아닐까요.

코이케 류노스케의 '생각 버리기 연습'을 읽었습니다.

흔한 책이지만 부정적인 생각에 쉽게 휩쓸리고 마는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생각 자체에서 잠시나마 떠나보자고 말합니다. 인간이 생각하는 동물이나 그 생각으로 인해 불행해 질 수 있는 유일한 존재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조차 우리에게 무엇을 행동하도록 강요할 수 있으며 어느 희망도 쉬운 것이 없다보니 우리를 좌절케 하기에 유용할지도 모릅니다.



이런 사람이 상사라면 어떨까요.

직원들이 자기룰 향해 던진 농담반 진담반의 이야기들. 그 이야기들은 정말 웃고 넘어가야 하는 것인데도 그것으로 인해 상사는 주말 내내 머리를 싸매고 월요일에 그 부하 직원을 불러 조용히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너의 그 말로 인해 주말 내내 잠을 이루지 못했다. 너는 나에게 따로와서 진심으로 사과를 했어야 했어."

그리고 그 일 이후 일 업무는 말도 안 되게 더욱 빡빡해집니다.

전형적인 '생각에서 자유롭지 못한 사람'의 모습입니다.



작가의 말도 여기에서 멈춥니다.

"인간은 생각하기 때문에 무지해진다."

"지나치게 생각을 많이 하기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불안해한다."

생각을 버리는 일이 현대인의 필수적인 것이라는 설명일 겁니다.



아내는 사진 책을 읽고 저는 포스팅을 합니다.

춥지만 카페 안은 따뜻하고, 우리의 주말은 멈춤에서 시작했습니다.

​​책장 넘기는 소리, 물 끓이는 소리, 티가 담긴 컵의 물증기 보기, 숨결 하나, 심장 소리 하나하나에 집중하기.

우리 부부는 오늘도 생각버리기 연습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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