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 인트라무로스 관광의 정점 '마닐라 대성당'
마닐라의 인트라무로스는 필리핀 마닐라 여행 관광 코스 1호로 꼽힌다. 그 중에서도 마닐라 성어거스틴 대성당은 인트라무로스 관광의 시점점이자 정점이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대성당인 마닐라 대성당은 필리핀에서도 가장 오래된 성당이다. 스페인풍으로 설계돼 위용있는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아시아에선 최초의 유럽식 석조건물이라고 하니 유럽 관광객들도 이곳엔 꼭 들리고 있다.
마닐라 대성당은 인트라무로스 내에 있다. 스페인 점령을 당하던 1587년 착공해 1607년 완성된다.
1945년 2차 세계대전 당시 인트라무로스 대부분이 파괴되지만 유일하게 마닐라 성어거스틴 대성당만은 파괴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었다. 이후 마닐라 대성당은 '기적의 교회'로 불린다.
물론 마닐라 대성당도 세계대전 당시 포격으로 여기저기 부서졌기 때문에 1958년 필리핀 정부는 이 성당을 재건한 바 있다.
이후 1993년 유네스코는 이 성당을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한다.
성당의 입구는 돌사자상이 지키고 있다. 성당 내부는 19세기 이탈리아 화가가 그렸다는 청장 벽화가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주연의 영화 '마스터'에서도 마닐라 성당이 나온다. 마닐라 성당 광장 중앙에는 카를로스 4세 동상이 있다. 카르롤스 4세가 필리핀에 천연두 치료제를 건네준 사람이라서 동경 받는다고 한다.
영화 마스터에는 마닐라 대성당 앞에서 은밀한 대화를 나누는 김엄마와 박장군의 씬이 있다. 그 대화를 나눈 곳에 카를로스 동상 앞이다.
17세기 만들어졌다는 성가대석, 바로크식 설교단, 18세기 제작됐다는 오르간, 19세기 만들어진 프랑스산 크리스탈 샹들리에, 천주교 신자에게 경검함을 줄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마닐라 대성당을 아름답게 한다.
성당 지하무덤도 있다고 한다. 필리핀을 처음 정복한 스페인 초대 총독 미구엘 로페즈데 레가스피, 마틴데 고티, 후안데 살세도 등 스페인 초기 참험대와 총독, 주교 등의 시신이 묻혀있다.
1981년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소 바실리카(minor basillica) 성당으로 승격됐다. '바실리카'는 교황이 미사를 봉헌하는 성당을 말한다. 교황에 의해서 특별한 특권을 누리고 있는 성당으로 이해하면 된다.
찾아가는 방법
공항에서 택시로는 30분 소요.
마닐라 시내에서 갈 경우 택시가 인트라무로스 내부까지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인트라무로스 마닐라 교회'에 가자고 하면 된다.
전철을 이용할 경우 LRT Central 역을 이용하면 된다. 다만 역에서 마닐라 대성당까지 걷기엔 멀 수 있으니 택시를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블로그 이전 글 (클릭하면 글로 이동합니다~^^)
[Travel] - [필리핀 여행] 마닐라베이에서 바라본 석양
[Society] - 삼성과 언론 유착 ② 장충기 문자 공개에 당황한 언론계
[Journalist's life] - LG 무선충전기 스탠드형 WCD-810 사용 후기
[Travel] - 서울에 교보문고가 있다면, 일본 도쿄는 '츠타야 서점 TSUTAYA BOOKS'
[Travel] - 롯데월드타워 서울 스카이 전망대, 황금시간대 가야 제대로 본다
[Travel] - 마카오 관광청·씨트립코리아의 '마카오 주말여행' 블로거 모집
[Travel] - [일본 여행] 도쿄 메이지신궁…변하진 않는 그들의 정서
[Travel] - 제주도 카멜리아힐, 아시아 최대의 동백정원
[Travel] - [일본 여행] 신주쿠 도쿄 도청 전망대서 보는 도쿄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도쿄 여행] 일왕이 사는 고쿄의 특이한 디자인 (0) | 2017.08.28 |
---|---|
[일본 여행] 도쿄 시부야, 일본만의 패션·유흥이 넘치다 (0) | 2017.08.22 |
[필리핀 여행] 마닐라베이에서 바라본 석양 (0) | 2017.08.18 |
서울에 교보문고가 있다면, 일본 도쿄는 '츠타야 서점 TSUTAYA BOOKS' (0) | 2017.08.14 |
마카오 관광청·씨트립코리아의 '마카오 주말여행' 블로거 모집 (0) | 2017.08.09 |